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성분명 처방' 갈등...의원 '집단 휴진'
'성분명 처방' 갈등...의원 '집단 휴진'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8.3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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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280여 곳 의원 오후 1~6시 휴진...환자 불편 예상
제주도의사회 오후 3시 비상총회
성분명 처방 시범실시를 앞두고 오늘(31일) 오후 제주도내 의원들이 집단 휴진을 강행한다.

제주도의사회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집단휴진에는 제주도내 293개 의원 중 25곳을 제외한 90%의 의원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성분명처방은 의사가 특정 약 이름 대신 약 성분으로 처방하면 약사가 약을 골라 조제해주는 것으로 의사들은 복제약의 효능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제주도의사회(회장 원대은)는 오후 3시 중소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현재 의료정책과 성분명처분 시범사업의 부당성, 실시간 진료감시시스템의 문제점, 의료급여 주요변경에 따른 예상피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의사회는 비상총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성분명처분 반대투쟁 계획, 투쟁수의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도내 의원 집단휴진에 따른 환자들의 불편에 대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공공보건기관에 진료시간을 연장토록하고 하는 등 비상근무를 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제주도 보건위생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반을 마련해 운영하는 한편, 종합병원 및 병원에서는 응급실 근무 인원 증원 등 환자 발생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약국의 경우 밤 10시까지 연장운영토록 권유키로 했다.

한편 31일 제주도내 치과 139곳, 한방병의원, 114곳,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16곳은 정상 운영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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