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후보등록 시작 … 첫날 도지사 후보 5명 등록 완료
6.13 선거 후보등록 시작 … 첫날 도지사 후보 5명 등록 완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24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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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남은 기간 도민들의 마음을 제 속에 꽉 채우겠다”
高 “정치인을 위한 정치 아닌 도민을 위한 정치 할 것”
文 “지난 4년 도정 한 일이 없어서 마타도어 전략밖에”
長 “대통령 신임 투표도, 원 후보 대선 전초전도 아냐”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 오전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5명이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 왼쪽부터 후보 등록 순서대로 원희룡, 고은영, 문대림, 장성철, 김방훈 후보. ⓒ 미디어제주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 오전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5명이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 왼쪽부터 후보 등록 순서대로 원희룡, 고은영, 문대림, 장성철, 김방훈 후보.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 지역 후보자들의 후보 등록이 24일 도내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들 중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오전 9시40분께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어 녹색당 고은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가 차례대로 도선관위 4층에 마련된 후보등록 접수처를 방문, 제주도지사 후보로 등록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도 이날 오후 2시께 후보등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원희룡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론조사는 날씨 예보처럼 늘 변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한달여간 예비후보로 뛰면서 도민 여러분을 많이 만났고 쓴소리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민들로부터 쓴소리를 들으면서 ‘그동안 도민들의 마음을 이렇게 놓쳤었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직접 쓴소리를 듣고 제 생각과 각오를 말씀드리는 과정에서 도민들께서 마음을 열어주신 게 반영된 것 같다”고 답변했다.

또 그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남은 기간 도민들께서 아직도 반신반의하는 점에 대해 더 열심히 뛰겠다”면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도민들의 마음을 제 속에 꽉 채울 수 있는 시간으로 삼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자신이 역사상 처음 도지사 선거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여성 후보라는 점을 내세웠다.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카메라 앞에 선 고 후보는 “여성 도지사 후보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처음 올라간 것만으로도 이미 균열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는 “오늘 이렇게 후보등록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도민들께서 십시일반으로 4000만원 기탁금을 모아주셨기 때문”이라면서 “이렇게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마음을 듣는 과정을 통해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도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모습을 녹색당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우선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골프장 명예회원 논란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금방 극복될 거다. 사실은 본질이 호도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도민들이 정상적인 판단을 해주신다면 여론의 반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권여당 후보로서 ‘제대로 된 제주’를 만들겠다면서 “강한 제주에 필요한 후보가 문대림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특히 문 후보 자신은 지금까지 도덕성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의혹 제기를 하지는 않았다면서 “상대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도정에서 한 일이 없으니까 마타도어 전략밖에 없는 거 같다”고 원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그는 “저희도 상대 후보가 진정 깨끗한 후보인가, 도덕적으로 깨끗한가, 정치‧이념적으로 문제가 없는 후보인가에 대해 선거운동 기간 동안 철저하고 냉철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이번 선거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투표도 아니며 원희룡 후보의 대선 전초전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저는 잠재적 지지자 분들이 침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두 패거리 기득권 정치 세력의 포로가 되기를 거부하는 분들이 응답을 많이 안하고 있다”면서 “이제 후보들의 공약이 뚜렷하게 차별화되면 중도 개혁, 그리고 일 중심의 새로운 도정을 바라는 도민들이 저에게 지지를 표시해줄 거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김광수, 이석문 후보도 이날 오후에 직접 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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