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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독립영화제 "제주독립영화의 새로운 활로를 찾다"
제주독립영화제 "제주독립영화의 새로운 활로를 찾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5.2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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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의 독립영화제, 6월 4일~5일 노형 CGV에서 개최
개막식 전날 3일, '제주지역 영화인 난상토론회' 통해 제주문화예술정책 진단
제주독립영화제가 6월 4~5일 노형CGV에서 열린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 최초의 독립영화제가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노형 CGV에서 열린다.

영화창작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영화예술의 씨앗을 심었던 독립영화인들을 기리고 독립영화의 희망을 되찾기 위한 이번 영화제는 제주독립영화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6월 3일 ‘제주지역 영화인 난상토론회’를 필두로 6월 4일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 6월 5일 제주감독들의 장편영화들을 노형 CGV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제주에서 처음 공개되는 오멸감독의 신작 ‘인어전설’을 비롯하여, 칸영화제 비경쟁부분에 잇달아 진출한 고훈감독과 문재웅 감독의 단편영화, 문숙희 감독 장편 ‘마중’ 등 지역 감독들의 우수작품과 다양한 독립영화를 만나볼 수 있으며,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또한 ‘제주지역 영화인 난상토론회’에서는 영상위원회 해산으로 영화인들의 반발을 샀던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한짓골 플랫폼 추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문화예술재단 등 공공기관들의 영화 및 문화예술정책을 진단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폐막식에서는 지역영화인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제1회 김경률상 시상식도 진행한다. 김경률상은 열악한 조건과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영화를 만들었던 故김경률 감독의 투혼을 기리며 지역영화 발전을 위해 공헌한 영화인과 스탭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편, 제주독립영화협회는 2006년 창립이래 영화 창작에 전념하며 제주의 독립영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얻었다. 근래에는 젊은 세대와 이주 영화인들이 합류하며 새로운 제주독립영화의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제주독립영화협회 관계자는 "여전히 제주의 독립영화는 예술로서 독자적 가치를 인정받기보다 관광문화산업, 혹은 지역 홍보수단으로 여겨지거나 대중성이 없는 영화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제주독립영화협회는 이러한 인식을 전환하고, 제주도민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여 제주독립영화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하여 제주독립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후원 및 자원봉사 신청: 전화 (010-6798-7039)

홈페이지: 네이버 카페 제주독립영화제(cafe.naver.com/jeju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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