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고위공직자 공짜 골프, 민주당‧청와대 입장 밝혀라”
원희룡 “고위공직자 공짜 골프, 민주당‧청와대 입장 밝혀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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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동안 공짜골프 문 후보, 도지사 후보 자격 있나” 공세
“보좌진 사직 상태에서 일어난 일, 도지사 직무와 상관없어”
원희룡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문대림 예비후보가 고위 공직자로서 공짜 골프를 친 데 대한 민주당과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원희룡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원희룡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문대림 예비후보가 고위 공직자로서 공짜 골프를 친 데 대한 민주당과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원희룡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문대림 예비후보가 고위 공직자 신분으로 공짜 골프를 친 데 대해 민주당과 청와대에 정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최근 원희룡 도정의 ‘도정농단’ 측근 인사로 지목된 라민우 전 정책보좌관실장에 대해서는 “사직 상태의 보좌진 일을 저와 억지로 연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예비후보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으로서 명예골프회원권을 받아 도의장을 거치면서 수시로 공짜 골프를 치고 청와대 비서관 당시에도 이를 보유했던 것에 대해 민주당과 청와대는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공식 답변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특권과 반칙이 발붙일 수 없는 나라, 문재인 대통령의 특권과 반칙의 적폐 청산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과 의장,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고위 공직자 신분으로 명예골프회원권을 받고 9년에 걸쳐 공짜 골프를 친 것에 대해 아무런 도덕적, 법적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문 후보가 과연 도지사 후보 자격이 있는지 도민 여러분께 묻고 싶다”고 도민들이 판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그는 “공직윤리는 엄중하다”면서 자신이 도지사에 취임한 후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부단히 몸부림쳤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청렴도 꼴찌였던 제주도의 청렴도가 4위로 개선되고 청렴시책은 전국 1위를 달성한 성과를 되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그리고 국가의 기본을 튼튼히 하기 위한 적폐 청산에 동감한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적폐 없는 제주 공동체,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제주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자신의 정책보좌관 역할을 수행했던 라민우 전 정책보좌관실장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저와 연관된 일이 하나라도 있으면 구체적으로 제시해보기 바란다”며 “보좌진이 사직 상태에서 일어난 일은 도지사 직무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개인의 문제는 철저한 수사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더욱이 공인으로서 자기 관리가 안되는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저와 함께 일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그는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는 모 언론과 이를 검증 없이 앵무새처럼 재주장하는 문 후보 측은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를 배제한다는 취지의 ‘독수독과 이론’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또다른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그럼에도 보좌진의 일을 저와 억지로 연결시킨 흑색선전물을 무차별 살포하는 행위는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의 선거법 위반임을 엄중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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