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골프장 명예회원, 당 차원 검증 결과 문제 없다”
홍영표 “골프장 명예회원, 당 차원 검증 결과 문제 없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2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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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판단 잘못 인정하지만 거래가 되는 큰 특혜 아니다”
강창일 “남 욕하면서 표 뜯어보려는 것 유치하지 않나” 반박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문대림 후보에 대해 불거진 골프장 명예회원에 대해 당 차원의 검증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미디어제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문대림 후보에 대해 불거진 골프장 명예회원에 대해 당 차원의 검증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 측에서 연일 공세에 나서고 있는 문대림 예비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 문제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홍 대표는 20일 오후 민주당 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기자들로부터 문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당으로서는 공직자들의 도덕성에 대해 과거 어느 정부보다 높은 잣대를 갖고 점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정부에서 없었던 도덕적 문제까지 이미 충분한 검사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 또 문제가 돼 당 차원에서도 철저하게 검증했지만 어떤 문제도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때가 되면 별의별 음해가 많이 나온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사실이라고 해도 과도하게 부풀려 선거에 활용하는 정치 문화가 문제 아니냐”고 오히려 의혹을 부풀리고 있는 상대 후보측에 책임을 돌렸다.

문 예비후보도 “명예회원권을 받은 게 아니라 명예회원에 이름을 올린 거다”라며 “당시 골프장 사정상 여러 가지 홍보와 경제적인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내규상 이런 제도를 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제가 판단을 잘못했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하고 도민들에게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작년에 4번, 재작년에 3번 갔던 것 인정한다”면서도 “말 그대로 명예회원이고 거래가 되는 게 아니다. 판단을 잘못한 것은 인정하지만 거래가 되는 큰 특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곧바로 홍 대표도 “명예 제주도민인 저도 제주도내 골프장에서 할인을 해주는데 그런 것도 회원권이냐”며 “명예회원이 된 것 자체도 없었으면 좋을 일이지만 그것도 사과를 했고 이게 저희 당의 높은 공천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기준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몇 번이나 쳤는지 조사를 다했다. 아주 심각하게 검증에 문제가 될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다.

위성곤 도당 위원장도 “명예회원은 그린피 할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주중 그린피가 5만원 정도로, 7회라면 35만원 정도 할인을 받았다”면서 “이 정도 혜택 받은 것을 마치 수억원짜리 회원권을 받은 것처럼 부풀리고 호도하고 있다”고 상대 후보측의 공세에 문제를 제기했다.

문 후보 개소식 때 항공료 지원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문 후보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꿈에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았다”고 자신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홍 대표도 이에 대해 “가장 무서운게 선거법이다. 차 한 잔을 대접해도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면서 “선거가 정책선거가 돼야 하는데 이처럼 근거도 없는 걸 가지고 흘러가면 제주도의 전체적인 이미지도 나빠지고 불행해진다. 정책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언론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선 과정에서 문 후보와 갈등이 불거진 김우남 전 도당 위원장을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자으로 위촉한 데 대해 홍 대표는 “김 전 의원이 경선 패배의 아픔을 털고 이번에 문후보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 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위촉한 것”이라면서 “(김 전 의원이) 아직 수락을 하지 않았다고 표현하기보다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창일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때는 이런게 없었는데 이번에는 네거티브가 유독 심하다”면서 “네거티브가 성공한 적이 없는데 조급하고 다급하니까 이러는 건지 정책 선거가 아니라 정치판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있다. 남을 욕하면서 표를 뜯어보려는 게 유치하지 않느냐”고 상대 후보들의 문 후보에 대한 공세에 방어막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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