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재직 시에도 회원권 보유…계속 뇌물 안고 있었던 것”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6‧13 지방선거와 관련 제주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 보유에 대해 바른미래당 중앙당이 당사자의 후보직 사퇴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중앙당 김철근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골프장 명예회원권 뇌물수수 의혹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시절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받은 것은 직무 관련성이 명백한 뇌물수수 범죄 의혹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가 도의회 의장을 거쳐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도 해당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은 계속적으로 뇌물을 안고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문 예비후보가 명예골프회원권을 이용해 수시로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골프를 할 때마다 할인을 받거나 공짜로 하게 되는 것으로, 사실상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문 예비후보는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이용해 골프를 몇 회나, 누구와 함께 라운딩을 했는지도 소상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으로 재직 중 이러한 대가성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문 예비후보는 이미 제주특별자치도를 대표할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버티면서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제주도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오만불손한 행위”라고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따라 “문 예비후보는 제주도지사 후보 직을 당장 사퇴하고 민주당은 뇌물수수 의혹 예비후보를 검증없이 공천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라”며 “문 예비후보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의 엄정하고 지체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