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가 운영하는 자연장지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이용이 늘고 있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안장은 2612구로 전년 1480구에 비해 약 76.4%(1132구) 가량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말까지 390구가 안장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01구)과 비교해도 2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2012년 개장해 지금까지 약 8600여구가 안장됐다.
이 중 잔디형의 선호도가 가장 높고 화초형, 수목형, 정원형 순이다.
이용자 거주지별로는 도민이 7629구, 도외가 1014구이며, 사망 직후 화장해 이용하는 경우(1325구)보다 기존 묘지를 이장한 개장 유골(7318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주시 관계자는 "한울누리공원 이용 유족 편의를 위해 공무원이 안장절차를 대행해 장례비용이 절감되고 벌초 등 묘지 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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