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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철 시인, 제6시집『지금도 낭낭히』 출간
나기철 시인, 제6시집『지금도 낭낭히』 출간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8.05.19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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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철 시인
나기철 시인

나기철 시인이 제6시집『지금도 낭낭히』를 ‘서정시학’에서 출간했다.

나기철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시를 내보일 때 /  삼십 년 쯤 후 / 시집 대여섯 권 되면 / 좋겠다 생각했는데 /  그렇게는 됐다. / 시를 핑계한 세월이 / 허허롭다.“ 고 썼다.

김종훈(고려대 교수) 문학평론가는 "나기철 시의 주된 정서인 그리움은 서정시의 오랜 테마였다."며 "그는 제주도의 생활을 거름 삼아 여러 경향들을 흡수하고, 그것들을 단련시켜 그리움의 개성을 형성했다."고 해설에서 쓰고 있다.

나기철 시인은 6.25전쟁 휴전 해인 1953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12살 때 가족과 제주도로 내려와 제주동초, 오현중고, 제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신성여고 교사로 있으면서 1987년『시문학』으로 등단, <작은詩앗 채송화> 동인, 신성여고 교사를 명예퇴직 했다.

시집은 『섬들의 오랜 꿈』(둥지),『남양여인숙』(한국문연),『뭉게구름을 뭉개고』(문학의전당),『올레 끝』(서정시학),『젤라의 꽃』(서정시학) 등을 펴냈으며, 제주작가회의 회원, 제주철학사랑방 회장으로 있다.

한편, 나기철 시인이 소속된  <작은詩앗 채송화> 동인은 ‘우리 시가 갈수록 수다스러워지고 집중과 함축에서 멀어지고 있어, 짧고 단단하고 여운있는 시를 쓰고자 2008년 창간호 ’내 안에 움튼 연둣빛‘을 낸 후 지금까지 18호를 발간했다. 동인으로는 복효근(남원), 오인태(진주), 윤효(서울), 함순례(대전), 이지엽(서울), 나혜경(전주), 김길녀(부산), 정일근(울산)이다.

      

 

  
       창밖의 눈이 좋아
       러시아 민요에서 이미자로
       넘어간다
       도리 없이 두 병으로 간다
       쌓인다

<나기철의 시 '홍천, 밤 문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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