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은 40대 강세, 김광수는 60대에서
지역별로는 제주시 격차 줄고 서귀포는 격차 늘고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미디어제주가 한라일보,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와 공동으로 진행한 제2차 6.13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이석문 후보가 김광수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38.6%,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28.9%였다. 기타 후보는 7.3%,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2%, 모름/무응답 13.0%였다.
이번 조사 결과 두 후보의 격차는 9.7% 포인트였다. 지난 4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진행된 조사에서는 이석문 후보가 33.9%, 김광수 후보는 18.6%로 두 후보의 격차는 15.3% 포인트였다. 한달 사이에 두 후보의 격차가 10% 포인트 내로 좁혀진 셈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의 변동폭이 컸다. 제주시에서 김광수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늘면서 두 후보의 격차를 줄게 만들었다. 1차 조사에서 이석문 후보는 제주시 지역에서 35.7%, 김광수 후보는 19.8%로 15.9%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번 2차 조사 결과 제주시 지역은 이석문 후보 37.7%, 김광수 후보 30.9%로 6.8%로 좁혔다. 이석문 후보는 2.0% 포인트 오른 반면, 김광수 후보는 11.1% 포인트나 끌어올렸다.
하지만 서귀포 지역은 두 후보의 격차가 벌어졌다. 1차에서 29.3%이던 이석문 후보는 2차에서는 40.9%를 기록했다. 김광수 후보는 15.3%에서 23.7%를 나타냈다. 따라서 격차는 14.0% 포인트에서 17.2% 포인트로 벌어졌다.
2차 조사에서 세부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이 이석문 38.5%, 김광수 30.8%였다. 제주시 서부읍면은 이석문 32.2%, 김광수 28.8%를 나타냈다. 제주시 동부읍면은 이석문 39.2%, 김광수 35.0%였다. 전반적으로 제주시는 지역별로 3.4% 포인트에서 7.7% 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인 경우 동지역은 이석문 38.4%, 김광수 25.2%였다. 서귀포시 동부읍면은 이석문 46.1%, 김광수 18.0%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서귀포시 서부읍면은 이석문 40.8%, 김광수 27.3%를 나타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3.2% 포인트에서 최고 28.1% 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이석문 후보가 모두 앞서고 있다. 20대는 이석문 27.6%, 김광수 24.3%였다. 30대는 이석문 34.0%, 김광수 23.4%를 보였다. 40대는 이석문 51.1%, 김광수 24.2%였다. 50대는 이석문 45.3%, 김광수 35.6%를 나타냈다. 60대 이상은 김광수 후보(34.3%)가 이석문 후보(32.7%)를 앞질렀다. 대체적으로 이석문 후보는 40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김광수 후보는 60대 이상을 중심으로 표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투표 여부와 후보 적합도는 어떨까.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석문 후보는 40.8%를 보였으며, 김광수 후보는 30.8%였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
<조사 개요>
- 조사 대상 :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
- 조사 기간 : 2018년 5월 15일 ~ 16일 (2일간)
-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
-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 응답률 : 19.4% (총 5227명 중 1014명 응답 완료)
- 표집틀 및 표집 방법 : 무선 가상번호 60%, 유선 40% 무작위 임의걸기(RDD)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림가중)
- 조사 기관 : ㈜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