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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JDC 샌프란시스코 인턴십, 다양한 경험과 교류의 기회
기고 JDC 샌프란시스코 인턴십, 다양한 경험과 교류의 기회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5.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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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현우열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현우열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현우열

기말고사 준비가 한창이던 2017년의 여름, 학교 홈페이지에 JDC 해외 인턴십 모집 공고가 떴다. 그 동안의 학업을 통해 쌓은 경험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범위의 현장 경험 및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 세계 IT 분야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했다.

특히,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그래서 기술정보 업계를 주도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기업에 몸을 담아 일을 하고 경험을 쌓으며 IT 산업과 지식사회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는 것을 지원 목표로 삼았다.

인턴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8주간의 어학연수 기간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문화를 체험하고 다른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시기였다. 다양한 미국 문화를 실제로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인들의 가치관, 행동양식, 예절을 습득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새로운 환경에 완전히 노출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8주간의 시간은 한국 내 교육을 통해 얻기 힘든 경험이었다.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원어민들에게서 직접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었다.

개인적인 인턴십 목표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학업으로만 쌓기 힘든 현장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었고, 둘째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회화 실력 함양이었다. 그런데 인턴십을 끝내고 지난 4개월을 뒤돌아보는 지금 두 가지 목표보다도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배웠다. 바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각광받고 있다. 어느 기업에서든 협업이 발달하고, 경쟁보다는 협력이 두각을 드러내며, 사람들의 관계 통해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해내는 형태가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오늘날 사회에서 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에 큰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다.

공부하기 바빴고 스펙 쌓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4개월 동안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들과 매순간을 함께 하고, 동시에 미국에서 새로 사귄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서로 다른 가치관을 공유하며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회를 준 JDC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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