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교통연구원 분석 결과 하루 평균 81.1분 소요
출근 34.1분‧퇴근 47분…17개 시‧도 중에서도 중위권
출근 34.1분‧퇴근 47분…17개 시‧도 중에서도 중위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출‧퇴근 시 소요되는 시간이 전국 9개 도(道)중 두 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해 전국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제주는 출‧퇴근에 하루 평균 81.1분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에 34.1분, 퇴근 시간에 47.0분이다.
이는 9개 도 중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시간이다.
경기도는 출근 40.3분, 퇴근 51.4분으로 출‧퇴근에 총 91.7분을 소요했다.
제주가 출‧퇴근에 소요하는 시간을 보면 전국에서도 중위권에 속했다.
17개 시.도 중 제주보다 출‧퇴근 소요시간이 긴 곳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등 7곳으로 파악됐다.
제주의 출‧퇴근 소요시간은 울산광역시(75.5분)와 세종특별자치시(79.0분)보다 길었다.
출‧퇴근 시간이 가장 적은 전남(66.6분)과 비교하면 제주는 14.5분이 길다.
특히 퇴근 소요시간의 경우 제주는 대전광역시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국가교통조사를 통해 전국의 도로에 대한 혼잡정도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교통빅데이터시스템(View-T)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다양한 교통 빅데이터로 확대·구축해 국민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국가교통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