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원희룡 ‘민원 무마 전화여부’ 법적 공방 가나
문대림-원희룡 ‘민원 무마 전화여부’ 법적 공방 가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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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측 “익명의 제보자 뒤에 숨지 말고 도민 앞에 나서라”
원 후보측 “문 후보와 직접 통화한 제보자 내세울 수도 있다”
원희룡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 캠프 진영간의 진실 공방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미디어제주
원희룡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 캠프 진영간의 진실 공방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을 지낸 이력 때문에 시작된 공방이 문 예비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 캠프 사이에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 후보측이 ‘문 후보가 공사장 민원을 무마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문 후보측이 검찰 고발이라는 초강수를 두자 원 후보측이 “직접 전화 통화를 한 제보자를 내세울 수 있다”며 다시 역공에 나선 것이다.

문 후보측 홍진혁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원 후보는 비겁하게 익명의 제보자 뒤에 숨지 말고 도민들 앞에 나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홍 대변인은 “이미 밝혔듯이 문 후보는 공사장 민원과 관련해 어느 누구에게도 전화를 한 사실도 없고 어떠한 인허가 과정에도 개입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은 허위 사실과 비방을 앞세워 악의적인 여론몰이를 하는 원 후보의 음해, 공작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문 예비후보가 공사장 민원을 무마하려고 전화를 했다’는 논평에 대해 이미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정보통신망 이용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면서 ‘문 후보가 쇼핑아웃렛 인허가 도움 역할을 했다’는 논평에 대해서도 “당시 쇼핑아웃렛과 관련해 허가나 승인행위 자체가 없었는데 인허가 과정에 개입했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성토했다.

홍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제주 사회에서 허위 사실로 여론을 왜곡하고 도민들을 현혹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홍 대변인의 논평이 나오자 원희룡 후보측 강전애 대변인은 다시 문 후보에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주겠다”고 역공에 나섰다.

강 대변인은 논평에서 “기억을 잘 되살려서 신중히 말하기 바란다”며 “나중에 ‘기억이 안나서’라는 뻔한 변명으로 진실을 회피하는 모습을 도민들은 보고 싶지 않다”고 거듭 공세를 폈다.

이에 강 대변인은 “그럼에도 민원 무마 전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문 예비후보와 직접 전화 통화를 했던 제보자를 내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제보자에게 언제든지 당시의 사실을 증언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면서 문 후보에게 “제보자의 증언을 통해 문 예비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판명되면 후보직 사퇴는 물론 법적인 책임도 피할 깃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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