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측 “내연녀 포함 여성문제 후보 자격 검증하자”
김방훈측 “내연녀 포함 여성문제 후보 자격 검증하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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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측 한광문 대변인, 도지사 후보 도덕성 검증 합동기자회견 제안
‘청와대는 응답하라’ 시리즈 예고 …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 물을 것”
김방훈 후보 선거사무소의 한광문 대변인이 10일 도지사 후보들의 도덕성 검증을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김방훈 후보 선거사무소의 한광문 대변인이 10일 도지사 후보들의 도덕성 검증을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겨냥한 야권 후보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8일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측 대변인이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을 맡았던 문 예비후보의 전력을 문제삼고 나서자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를 제외한 모든 야권 후보들이 일제히 후보 사퇴를 촉구, 총공세에 나선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김방훈 예비후보측 한광문 대변인은 10일 오후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당한 근거를 갖고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문 후보는 언제까지 ‘근거 없는 음해공작’이라는 ‘근거 없는’ 말로 우리를 음해하려고 공작하는지 답답하다”면서 문 후보측에 ‘근거 없는 음해공작’을 당장 멈출 것을 요구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도정을 책임지겠다며 도지사 후보로 나섰다면 전직 공직자를 자문으로 위촉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인 ‘로비스트’로 고용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문 후보에게 아무런 전문지식과 경험이 없는 ‘제주형 쇼핑아울렛’ 사업과 관련해 어떤 자문을 했는지,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그는 문 후보가 직접 쇼핑아울렛이 도심형으로 결정돼 더 할 일이 없어 그만뒀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지역상생 방안을 찾기 위한 자문을 하고자 했다면 도시형으로 결정됐다고 지역상생 방안을 찾기 위한 자문은 계속돼야 하는데 그만 둔 것은 역할을 못해서 그만뒀다고 보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문 후보에게 “정말 자기 역할이 없어져서 그만둔 건지 설득력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면서 “‘일반인으로서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받았는지, ’전직 공직자‘로서 로비스트 역할을 하고 부정한 대가를 받았는지 도민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방훈 후보 선거사무소의 한광문 대변인이 10일 도지사 후보들의 도덕성 검증을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김방훈 후보 선거사무소의 한광문 대변인이 10일 도지사 후보들의 도덕성 검증을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특히 그는 문 후보를 포함한 도지사 후보들의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오는 16일 갖자고 제안하면서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친인척 비리, 2중 취업, 공문허 허위 기재, 곶자왈 훼손, 주식 문제, 공직자로서 일반기업에 취업 2중 급여 수수, 내연녀를 포함한 여성문제, 그로 인한 부정 취업 등 문제가 있거나 의혹이 있는 사람이 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자신이 직접 열거한 내연녀를 포함한 여성문제 등 도덕성 검증 항목이 문 후보를 지목해 의혹을 제기한 거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꼭 문 후보에 대한 것만은 아니”라면서도 “캠프에 제보가 들어왔고 시중에 나돌고 있는 얘기지만 아무 근거도 없이 내걸면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 될 수 있어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4차례 걸쳐 내보낸 ‘문대림은 응답한다’ 시리즈를 중단하고 ‘청와대는 응답하라’는 시리즈를 시작하겠다면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해명을 하지 못한 부분과 해명이 석연치 않은 부분,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과 부도덕에 대한것까지 포함해 청와대에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에 묻는 이유에 대해서는 문 후보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민주당 중앙당이 아닌 청와대에 묻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제대로 거쳤는지, 이런 후보를 왜 비서관으로 뒀는지 등을 묻기 위한 차원”이라고 답변했다.

문 후보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적자라 생각하면서 보도자료에서도 유사문구를 사용하고 있고 청와대에 대한 얘기를 자주 쓰고 있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내연녀 얘기는 사생활 문제인데 어떻게 사실 확인을 할 거냐는 질문에는 “궁금증은 다음에 풀어드리겠다”면서 “(이 문제는) 특정 후보를 거론하는 게 아니며 누구든지 이런 게 거론되면 답변해야 하기 때문에 시중에 돌고 있는 얘기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거듭 시중에 돌고 있는 얘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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