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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경 전 제주경실련 대표, 도의원 선거 출마 선언
양시경 전 제주경실련 대표, 도의원 선거 출마 선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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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해안 훼손하는 관광지 개발 조성계획 바로잡아야”
양시경 예비후보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도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양시경 예비후보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도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양시경 전 제주경실련 공동대표(55)가 6.13 지방선거 안덕면 선거구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5월 3일 도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양 전 대표는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가 잘못된 개발정책으로 천혜의 자연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영세한 자본을 가진 도민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침묵하고 방관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배신행위라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30일 제주도가 변경 고시한 용머리해안 관광지 개발 조성계획이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용머리해안 경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며 시급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10월 제주도가 용머리해안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2억6100만원 예산을 들여 용역을 실시했다가 탈락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잘못 만들어진 철제다리와 주변 지역의 급속한 상업화 때문에 탈락했으면서 용역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 없이 운동오락시설로 용도를 변경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저도 이 부근에서 지인의 땅을 빌려 사업을 하고 있지만, 용머리 해안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는 데 장애가 된다면 기꺼이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스스로 공익을 위해 소신껏 노력해 왔다면서 “돈을 벌거나 이권을 얻기 위해 도의원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도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공직자가 도민 위에 군림하면서 피눈물 나가 만드는 공직자를 적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으로는 △주민권익 침해 신고센터 운영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정책 발굴 △용머리해안 세계자연유산 등재 토대 마련 △국공유지를 활용한 생산 활동과 마일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마을 공동목장을 활용한 공동사업 지원 등 1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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