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농협, 10일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 출범
일손 공급 등 통합적 영농지원센터 역할 수행 기대
일손 공급 등 통합적 영농지원센터 역할 수행 기대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농번기만 되면 부족한 일손. 해결 방법은 없을까.
제주농촌의 오랜 숙원은 인력난이다. 이를 해소할 하나의 대안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농협이 10일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한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는 지난해말 제정된 ‘제주농어업인력지원에 관한 조례’(허창옥 의원 발의)를 근거로 한다. 조례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농협제주지역본부에 위탁하는 형태로 운영하게 되며, 주 사무소는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두고 있다.
지원센터는 앞으로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장에 영농인력 지원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센터는 자원봉사자 등의 무상인력 지원과 단기취업 형태의 유상인력 중개 등 연간 2만명 규모를 목표로 농촌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이런 역할과 함께 농업부문의 외국인근로자 입국대행과 영농인력에 대한 교육, 농촌지역 취업알선 등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농업인 고령화에 대응한 경운작업, 비료 및 농약살포, 비닐하우스 개보수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제주농촌의 통합적 영농지원센터의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병기 농협제주지역본부장은 지원센터 개소식 자리에서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제주농업의 큰 버팀목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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