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8:19 (목)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제주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제주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5.1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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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관광약자를 위한 제주관광 세미나' 개최
국내외 환경·법령과 해외 우수사례, 제주 관광약자 환경 실태 등 논의 
향후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제주 무장애관광 발전 방향모색 다짐
지난 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관광약자를 위한 제주관광세미나’가 진행됐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지난 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도내 유관기관 및 관련 업체관계자 대상으로 ‘관광약자를 위한 제주관광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인구 고령화, 사고등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로 관광약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서 제주관광의 현주소와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관광공사 사장, 제주특별자치도청 관광정책과장을 비롯한 해당기관 담당자, 제주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와 제주점자도서관 등 도내 관광약자 관련기관 및 관광업계 관계자 다수가 이 자리에 참석하였다.

세미나에서는 ▲관광약자 대상 관광시장의 가능성 ▲관광약자를위한 제주도 관광환경 실태 공유 ▲국외 무장애 관광관련 환경·법·제도 우수사례 ▲무장애 여행 성공사례 등이 발표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는 KBS 최초 여성장애인 앵커출신 홍서윤 대표(한국장애인 관광협회)가 나섰다. 홍서윤 대표는 “무장애 관광은 특정 대상이 아닌 모두를 위한 관광이다"라고 말하며 "제주에도 다각적 무장애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보교 이사(여행사 두리함께)는 '현재 관광약자의 관광활동이 목적지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막상 여행을 하려 해도 교통 접근성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약자의 교통 인프라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들 간의 질의응답과 논의가 이루어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에서 관광약자와 관련된 이런 세미나는처음인 것 같다”라면서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노력해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제주관광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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