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파리 투 마르세유 : 2주간의 여행’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마흔 일곱 번째 ‘제주씨네클럽’이 오는 11일 오후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제주 7관)에서 열린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이다.
이번에 마주할 제주씨네클럽의 영화는 ‘파리 투 마르세유 : 2주간의 여행’(원제 ‘Tour de France’)이다. 파리의 랩스타 파훅(사덱)과 고집불통 아저씨 세르쥬(제라르 드파르디외)의 북부 파리에서 남부 마르세유까지 특별한 여행을 담고 있다.
영화는 현대 프랑스 사회가 안고 있는 인종과 종교 갈등 문제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게다가 힙합에서 시작해서 프랑스 샹송, 바스크 음악, 이슬람 전통음악까지 다양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음악영화이기도 하다. 프랑스 대표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와 실제래퍼인 힙합스타 사덱이 주인공을 맡아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지는 씨네토크에서는 제주출신 김충녕 감독이 관객과 영화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김충녕 감독은 중편 ‘부적합’(2007), 단편 ‘비걸과 기타맨’(2009)을 비롯하여 장편 ‘다시 올래’(2015)를 연출했다. ‘다시 올래’는 2006년 인도 뱅갈루루국제영화제와 싱가포르 월드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지난 4월 26일 전국개봉하기도 했다.
영화감상과 씨네토크는 모두 무료이다. 행사문의는 ☎ 070-4548-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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