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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제주도 출자 항공사 설립 추진” 약속
장성철 “제주도 출자 항공사 설립 추진” 약속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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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운송요금 인가제로 변경 추진 “정부 적극적인 개입 필요”
장성철 예비후보.
장성철 예비후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국내 항공 운송요금 예고제를 인가제로 변경하고 제주도가 직접 출자하는 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주선 공동대표가 지난 4일 제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국내 항공운송요금 예고제를 인가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항공사업법 개정 법률안이 바른미래당 당론으로 발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제주 관광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보와 재정수입 확대 차원에서 제주도 출자 공기업 저가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제주 관광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제주항공을 비롯한 제주 기‧종점 저가 항공사들이 집단적으로 항공요금을 인상한 일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제주 기‧종점 항공여객 운송 시장이 독과점적 상태로 변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26일 항공운수사업을 독과적 사업으로 분류했다는 점을 들어 “국내항공 운송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저가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 에어대구가 설립된 데 이어 청주공항 기반의 에어로K, 양양공항 기반의 플라이강원 등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국내 항공시장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제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제주도 출자 공기업으로 저가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설립 자본금에 대해서도 그는 “제주항공에 대한 제주도 소유 주식 206만5999주(5월 4일 기준 총액 약 1024억원)의 일부를 매각하겠다”면서 “국토부가 예고한 국제항공운송사업자의 면허 조건인 자본금 300억원 확보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5~6년 동안 제주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에 저가항공사의 저렴한 항공 운임이 크게 기여했음을 고려한다면 국내항공운송요금 인가제 변경과 도 출자 공기업 저가항공사 설립은 제주관광산업 성장을 위해 가장 적극적인 대응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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