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7일 낮까지 비 날씨 이어질 것으로 예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어린이날 연휴 이틀째인 6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 전역에도 호우 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제주 남부와 서부, 산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12시 현재 강수량을 보면 우선 남부 지역의 경우 서귀포 125.8㎜, 중문 139.5㎜의 강수량을 기록중이다. 또 고산 73.3㎜, 대정 109.5㎜, 성판악 99.5㎜, 윗세오름 190.5㎜ 등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시간당 10㎜ 이상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 해안 지역의 경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다고 기상 상황을 전했다.
이같은 비 날씨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여기에다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제주 산지와 남부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북부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비 날씨가 7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앞으로 30~80㎜, 산지는 15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 북부와 동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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