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제주서 올해 들어 세 번째 SFTS 환자 발생
제주서 올해 들어 세 번째 SFTS 환자 발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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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거주 71세 남성 지난 2일 양성 판정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제주도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발열과 식욕감퇴 및 무기력 증상으로 병원에서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소견을 보인 A(71)씨가 이달 2일 SFTS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평소 심근경색이 있었고 중산간 마을 농장에서 거주하며 집 주변 고사리를 채취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FTS는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릴 경우 감염될 수 있고 고열과 구토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21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이 중 3명이 사망했고 올해들어서는 지난달에 제주시에 거주하는 K(41)씨와 H(53)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시 동부소방서 측은 "제주 특성상 집 주변 멀지않은 곳이 바로 산과 들, 밭으로 이어지는 등 풀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아 평상시 생활에서도 진드기에 노출될 기회가 많다"며 "진드기 물림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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