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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청년수당 지급 등 고용복지 안전망 구축 약속
원희룡, 청년수당 지급 등 고용복지 안전망 구축 약속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03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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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연속 청년 지원정책 공약 발표 … 생활임금 민간 확대 약속도
원희룡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1호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원희룡 선거사무소
원희룡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1호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원희룡 선거사무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무소속)가 3일째 연속 청년층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정책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원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호 공약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상황에 맞게 지원하는 ‘종합 패키지 고용복지 안전망’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구직 활동중이거나 진로 모색 단계에 있는 청년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알바일자리센터 설립 운영 지원, 비정규직 보호지원조례 제정, 청년정규직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민간 부문 생활임금 확산 선도사업, 장기근속 청년에 대한 목돈 마련 지원 등이 포함된 공약이다.

원 후보는 우선 “아직 취업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취업을 했더라도 고용보험 미적용 직장에서 실직하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다”면서 “자기주도적인 삶을 준비하면서 진로를 모색하는 청년들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시간제 근로자, 이른바 알바 청년들이 많지만 알바 구인구직이 개인에 맡겨져 있거나 급여지급 등 기본적인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알바 청년들의 급여 지급 등 안정성을 보장하고 구인구직을 중개, 알선하는 ‘알바일자리센터’를 설립, 운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프리랜서 등 다양한 형태의 청년 비정규직 문제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비정규직 청년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이미 시행중인 청년채용의 확대를 촉진하기 위하여 청년 정규직 채용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청년들의 낮은 임금수준을 고려해 “민간부문의 임금 향상을 선도하기 위하여 생활임금 이상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민간기업에 최저임금과 차액의 절반을 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민간부문 생활임금확산 선도사업’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공공 일자리에서 최저임금의 130% 수준의 생활임금 제도를 도입했지만 민간 일자리는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그는 취업한 청년들의 고용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5배속 청년통장’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적용대상도 확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내일채움공제와 연계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장기근속 청년들에게 목돈 마련의 기회를 주고 사용자들에게도 잦은 이직에 따른 인력 불안을 감소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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