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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 ‘첫 카페리 여객선’ 제주 바닷길 투입된다
국내 기술 ‘첫 카페리 여객선’ 제주 바닷길 투입된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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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000톤급 ‘실버 클라우드’호 부산서 진수식
국내 여객선사가 국내 조선소 발주 ‘최초 카페리’
10월 한일고속페리 인도…제주~완도 운항 예정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카페리 여객선인 '실버 클라우드'호 정면도. [산업자원통상부 제공]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카페리 여객선인 '실버 클라우드'호 정면도. [산업자원통상부 제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카페리 여객선이 제주 바닷길에 투입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카페리 여객선 '실버 클라우드호' 진수식을 개최했다.

'실버 클라우드'호는 오는 10월 한일고속페리에 인도될 예정이며, 국내 여객선사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한 최초의 카페리 여객선으로 알려졌다.

1만9000톤급인 '실버 클라우드'호는 길이 160m, 폭 24.8m로 승객 1200명과 자동차 15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실버 클라우드'호는 카페리 여객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자부 연구개발 사업(국제적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카페리 설계)으로 개발된 선형이 적용됐다.

산자부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일본에서 중고선을 수입하는 상황 개선을 위해 기술개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카페리 여객선은 제주를 왕복하는 8대가 운항 중이며 모두 일본에서 중고선으로 수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카페리 여객선인 '실버 클라우드'호 측면도. [산업자원통상부 제공]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카페리 여객선인 '실버 클라우드'호 측면도. [산업자원통상부 제공]

'실버 클라우드'호는 한일고속페리에 인도된 이후 제주~완도를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노선은 한일카페리 1호가 운항 중이며 '실버 클라우드'호는 한일카페리 1호 대체 선박이 된다.

여객선 운항을 담당하는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지부 측은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선박이 내부 장비와 설비 등을 갖춰야 운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내로 제주~완도 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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