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제주연구소, 제주 첫 ‘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 개최
올해 도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대상으로 진행
올해 도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대상으로 진행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동굴을 탐사하는 색다른 기회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지오제주연구소(대표 김범훈)는 지난 4월 30일 아라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화산섬 제주 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지오제주연구소가 시도한 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는 제주도 지원으로 이뤄진다. 성인대상으로, 제주에서는 첫 용암동굴 환경체험 프로그램이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지 10년을 넘었으나 축산폐수 등으로 동굴오염은 가속화되고, 용암동굴의 가치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지오제주연구소는 동굴환경 교육이 갖춰지지 못했기에 이런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12곳의 제주도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동굴의 다양한 지형·지질 및 생태환경의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체험 동굴은 한림읍 소재 한들굴, 한라산 관음사 등반로 인근의 구린굴 등이다.
김범훈 대표는 “제주사회에 화산섬 제주의 보물인 용암동굴의 환경인식 제고를 통한 청정과 공존의 삶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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