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이석문 교육감, 6.13 지방선거 재선 도전 본격 선언
이석문 교육감, 6.13 지방선거 재선 도전 본격 선언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5.0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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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 “모든 아이들 교육감” 강조
‘사람이 먼저인 교육, 교육이 먼저인 사람’ 슬로건으로
“박근혜 정권 때 압박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5월 9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당일 정책 기자회견
이석문 교육감이 2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이석문 교육감이 2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이 6.1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2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아이들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울러 ‘사람이 먼저인 교육, 교육이 먼저인 사람’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며 전 정권 때 압박을 받은 사실도 털어놓았다.

이석문 교육감은 “임기동안 두 번의 기소와 한차례의 대대적인 재정감사를 받아야 했다”면서 “그런 시도들이 오히려 제주교육의 신뢰와 청렴을 더 빛나게 하는 반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이 박근혜 정권에 소위 ‘찍혔던(?)’ 이유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를 징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압박을 많이 받았다. 직원들이 다칠까봐 조심스러웠다. 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촛불정국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이석문 교육감은 4년 전 교육감에 첫 도전을 하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재선 도전엔 ‘모든 아이들의 교육감’을 선포했다. 그 이유는 뭘까.

이석문 교육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을 때는 매해 2명에서 7명의 아이가 삶을 포기할 때다. 그 아이가 절박하게 손을 내밀 때 그 손을 잡아줄 친구도, 선생도 없었다. 그래서 학교문화를 행정중심에서 교육중심으로 바꾼 것이다. ‘모든 아이들의 교육감’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가겠다는 말이다. 한명 한명이 소중한데, 삶의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존중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견 과정에서 “이번 선거는 제주 교육이 새로운 시대로 나갈 것인가,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과거는 세월호에서처럼 ‘가만히 있으라’는 시대였다. 새로운 시대는 당장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제주도교육청이 해온 4.3평화인권교육과 함께 어우러지고, 이 흐름 속에서 어떻게 갈 것인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석문 교육감은 5월 15일을 전후로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수정, 출마시기를 앞당겼다. 이석문 교육감은 오는 9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당일 오후에 정책을 내놓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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