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보내기‧농수축산식품 가공산업 교류 재개, 생태학술연구조사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남북 평화관광단 교류협력 사업을 제안하고 나섰다.
문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북 화해와 평화의 상징적인 사업으로 남북한 국민들이 한라산과 백두산을 교차 관광하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 평화관광단’ 교류 사업을 첫 번째 사업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 후보는 “남과 북 두 정상이 만나 휴전 상태의 정전협정을 종식시키는 종전 선언이 이뤄지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비핵화를 통한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게 될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남북한 국민들의 교류협력은 대폭 확대될 것이며 제주도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후보는 이를 준비하기 위해 캠프 내에 ‘한반도 평화 TF팀’을 구성, 향후 제주도가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1999년부터 12년간 지속됐던 감귤 보내기와 농수축산식품 가공산업의 교류협력을 재개, 확대 발전시키고 남북공동학술단을 구성해 한라에서 백두까지 생태학술연구조사를 전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문화, 관광, 생태, 치유의 협력사업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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