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인 교육부 정책 따르기 지양
도교육청 주도의 학생 수 줄이기 추진
도교육청 주도의 학생 수 줄이기 추진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주도적인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 정책에 의존하여 학급당 학생 수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에 맞춰 주도적으로 줄여나갈 것”을 표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석문 현 교육감을 거론하며 “교육감은 4년 전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겠다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제주도교육청의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는 학생 수의 증감 추이에 대응하는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에서 ‘2022년 목표 OECD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정책’을 발표하자 소극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현 도교육청의 행정을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체 학생 수가 증가한다면 그에 걸맞은 학급 증가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며 “제주지역은 다른 시도의 교육환경과는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육부의 정책을 무작정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학급당 학생 수의 권한과 제주특별자치도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제주 학생들의 질 높은 교육 수준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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