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지난 23일 선종한 맥그린치 신부님의 영면을 기원하는 추도 메시지를 통해 “봉사의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봉사자의 길을 걸을 수 있는지, 또 많은 분들을 봉사의 길로 이끄는 소중한 가르침을 주셨다”고 고인의 숭고한 삶을 기렸다.
고 의장은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제주를 찾은 맥그린치 신부님은 오랜 전쟁과 4.3으로 뿌리 깊었던 제주의 가난을 구제하기 위해 성 이시돌 목장을 세워 선진 축산업 기술을 도입했다”면서 신용협동조합 설립, 성 이시돌 의원과 요양원, 유치원, 노인대학 설립, 2002년 이시돌 의원을 호스피스 병원으로 전환하는 등의 업적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에 고 의장은 “제주도의회는 맥그린치 신부님의 삶과 철학을 우리 제주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발전시키는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고인의 가르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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