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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 항공료 할인 시행
제주항공,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 항공료 할인 시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4.25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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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점 국내선 전 노선 생존희생자 50%‧유족 30% 할인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4.3 생존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위한 제주항공의 항공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70주년을 맞아 생존 희생자 및 유족들에게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 혜택 제공을 약속한 제주항공과 최종 협의를 마치고 오는 4월 3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생존 희생자 113명은 50%, 6만여명에 달하는 유족들은 3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다만 제주민 20% 할인 등 중복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국내선 전 노선이 할인 대상 노선이다.

대상자들은 탑승권 발급 때 생존희생자 진료증이나 유족 진료증, 유족결정통지서를 신분증과 함께 제시해 대조 확인을 받으면 된다.

제주도는 4.3 생존희생자들과 유족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요금 할인이 시행됨으로써 뭍 나들이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운임 도민 할인 외에도 일자리 창출, 도내 어려운 가족에 대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이 보유 중인 항공기 전체를 제주에 정치장으로 등록, 지방세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항공기 재산세 4억원 등 최근 3년간 19억원을 납부했고 올해도 항공기 3대를 직접 구매, 제주로 정치장을 등록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2016년 4억원, 2017년 10억600만원, 2018년 12억2500만원 등 지금까지 제주도에 모두 26억3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배당하기도 했다.

도와 제주항공 측은 앞으로도 현안 사항에 대해 정례적인 만남을 갖고 도민 이익을 위한 공익적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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