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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중한 힐링제주를 산불예방으로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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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4.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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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이정훈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이정훈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이정훈

추위가 한풀 꺾이고 전국적으로 건조 주의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세계인이 즐겨 찾는 제주도는 전체면적의 48%인 89천ha가 산림 즉 녹색지대로 형성되어 있어 화려한 꽃으로 병풍을 펼쳐놓은 것처럼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고 우리들의 5감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대형산불”이라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우리의 아름다운 산야를“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하루에도 크고 작은 산불들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 또한 예년보다 더 넓어지는 추세다. 산불이 발생하면 주변에 가연물이 많아 연소 확대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화재가 안 나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불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산을 찾는 입산자(등산객) 실화가 42%로 가장 많고, 논ㆍ밭두렁소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이 26%, 담뱃불실화가 11%, 성묘객실화가 7%, 방화 등 기타가 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산불은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부주의, 고의적인 방화로 발생한 100% 인재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그러므로 산림과 인접 한 곳에서는 농산 부산물 등을 절대 소각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출입은 자재하고 산에 갈 때에는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 물을 소지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산림이나 임야 지역에서 불을 발견할 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정확한 발생 장소와 규모, 진입로 등을 상세하게 덧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산불 화재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 대책과 화재 취약 지역 기동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안전의식을 갖고 화재 예방에 동참해야 한다.

산림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며 우리는 이를 지키고 가꿔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다. 대부분의 화재가 그렇듯 작은 부주의로 시작된 화재가 큰 재앙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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