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6:47 (금)
맥그린치 신부 선종, 각계 추모사 이어져…
맥그린치 신부 선종, 각계 추모사 이어져…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4.2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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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 이석문 교육감 등 추모사 물결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 <미디어제주>
생전의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1954년 4월, 한림성당 초대 주임신부이자 제주도민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힘쓴 맥그린치 신부를 추모하는 각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3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푸른 눈의 돼지 신부’라는 별명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셨던 신부님의 그윽한 미소가 벌써 그립습니다. 아프고 고통받고 가난한 사람의 편에 늘 함께하셨던 신부님의 사랑과 나눔은 오래도록 우리 도민의 가슴에 온기로 남을 것입니다”라는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4일 추모사를 통해 “누군가 제주도민들에게 ‘기적의 순간이 언제입니까’라고 물으면 ‘맥그린치 신부님을 만나고 함께 살아온 순간, 순간이 기적이었습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교실에서부터 맥그린치 신부님의 삶과 철학을 충실히 전하겠습니다. 온 생애로 보여주셨던 신심을 제주 공동체의 살아있는 가치로 뿌리내리겠습니다”라며 ‘기적의 빛’이었던 맥그린치 신부를 추모했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육신은 제주를 떠났지만 신부님의 제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봄비만큼이나 제주인의 마음을 영원히 적실 것입니다. 저는 신부님의 뜻을 기리며 따뜻한 경제, 풍요로운 제주, 포용하고 함께하는 복지제주를 건설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맥그린치 신부 선종의 입장을 밝혔다.

맥그린치 신부의 빈소는 한림성당이며, 장례미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삼위일체대성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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