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용역 “지금이 적기 vs 무리한 진행”
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용역 “지금이 적기 vs 무리한 진행”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4.24 13: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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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편안 반영 이후 4년 만의 조직진단 착수
교육감선거 결과에 따라 용역결과 적용방향 관건
제주도교육청이 22일 다문화 유치원 운영 등 올해 다무화 교육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미디어제주
제주도교육청이 학교 조직 재구조화 및 현장지원 행정조직 구축을 위한 조직진단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조직 재구조화 및 현장지원 행정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조직진단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2014년에 시행했던 연구용역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제주대학교 책임연구원 김민호 교수가 맡게 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연구용역 착수보고를 진행했으며, 완료 시점은 6.13지방선거 후인 올해 8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용역결과에 따른 본격적인 적용은 내년 1월로 계획 중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6.1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용역을 다소 무리하게 앞당겨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교육감선거에 출마 예정인 김광수 예비후보가 발표한 정책을 살펴보면 현 이석문 교육감과의 대척점에 있는 정책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차기 교육감이 누가 될 것인가에 따라 자칫 용역 결과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간용역보고가 지방선거 후인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용역방향에 문제가 있다면 그때 얼마든지 변경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도교육청 관계자는 “문재인 정권이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학교 및 행정 조직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선거가 끝난 뒤 용역을 진행하게 되면 조직 개편안 마련 및 조례 개정 등이 늦어져 2020년까지 적용이 미뤄질 수 있다. 지금이 적기라고 본다”라며 연구용역의 근거를 부연했다.

한편, 이번 조직진단 연구용역은 현재의 도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로 이어지는 수직적 조직구성을 탈피하여, 교육활동 중심으로 학교조직을 재구조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현장지원 중심의 교육행정조직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5년 적용되었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용역’이 도교육청의 행정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었던 만큼 추후 연구용역결과 및 조직 개편에 대한 공무원과 교직원 및 관계자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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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시설관리 2018-04-26 10:05:39
이번 조직진단시 제주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시설관리직렬의 전문적인 업무분장 및 인사차별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꼭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꼭 개선되어야 합니다!

http://newsplus.gnch.or.kr/article.php?sec=300&idx=177&cat
[공무원신문- 교육청 소속 시설관리직 부당한 업무환경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