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긍정적 답변 나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현안과 민선 6기 원희룡 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한 평가 조사 결과, 원 도정의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와 <한라일보>,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제주도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와 함께 제주지역 선거환경에 대한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지난 4년 동안 원희룡 지사의 도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잘했다’ 6.4%, ‘잘한 편’ 51.4%로 긍정적인 평가가 57.8%로 부정적인 평가(34.7%, ‘매우 잘못했다’ 9.3%‧‘잘못한 편’ 25.4%)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58.1%)와 서귀포시(57.3%)에서 고르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73.5%, 50대 61.3%, 20대 53.1%, 40대 52.2%, 30대 42.0% 등 순을 보였다. 부정적 평가가 많은 연령대는 30대(긍정 42.0%, 부정 53.0%)가 유일했다.
원희룡 도정 4년 기간 중 논란이 많았던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도민 인식을 묻는 조사에서는 ‘더 편리해졌다’는 답변이 46.0%로, ‘더 불편해졌다’(28.0%)는 답변보다 많았다. ‘개편 전후 비슷하다’는 답변은 13.3%, ‘모름‧무응답’ 12.7%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지역(53.0%)이 제주시(43.2%)보다 편리해졌다는 응답률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62.9%, 50대 47.4%, 40대 39.9% 등 순으로 조사됐다. 더 불편해졌다는 답변이 많은 연령층은 30대(35.8%) 뿐이었다.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도민인식 조사에서는 ‘잘했다’는 답변이 58.6%(매우 잘했다 20.0%, 대체로 잘했다 38.6%), ‘잘못했다’는 답변이 37.5%(매우 잘못했다 17.0%, 대체로 잘못했다 20.5%)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이 20%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지역(60.1%)과 제주시 지역(58.0%)의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지만, 연령대별로는 긍정‧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렸다.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60세 이상(67.1%)이었고 50대(64.0%), 40대(59.2%), 20대(54.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는 부정적(55.0%)이라는 평가가 긍정(43.1%) 평가보다 12%포인트 정도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18년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무선 가상번호 61%, 유선 39% 비율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61%)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39%)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이었다. 응답률은 23.4%(총 통화 4361명 중 1020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의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