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제2공항 아닌 다른 방안 찾아야” 62.7%
“성산 제2공항 아닌 다른 방안 찾아야” 62.7%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4.23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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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5개 언론사 합동 여론조사 결과
현 공항 확장 43.6%, 성산 제2공항 25.9%, 정석비행장 10.8% 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와 함께 실시된 제주 현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 제주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제주 지역 공항 확충방안과 관련, 현재 진행중인 제2공항 건설이 아니라 현 공항 확장 등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제주>와 <한라일보>, <시사제주>,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제주지역 선거환경에 대한 여론조사 질문 중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분석한 결과다.

질문 내용은 ‘제주지역 항공편 이용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적절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었다.

조사 결과 ‘현 제주국제공항 확장’이 43.6%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고 ‘성산읍 제2공항 건설’ 25.9%, ‘한진그룹 정석비행장 활용’ 10.8%, ‘새 공항부지 확보’ 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성산 제2공항 건설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25.9%에 불과한 반면, 현 공항 확장 등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은 62.7%나 됐다.

기타 의견은 6.2%,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5.2%였다.

올 1월 30일 제주시청 상징 조형물 앞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반대 1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모습. ⓒ 미디어제주
올 1월 30일 제주시청 상징 조형물 앞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반대 1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모습. ⓒ 미디어제주

 # 성산 제2공항 선호 비율, 원희룡 지지층에서 가장 높아

현 제주공항 확장을 선호한다는 비율은 현재 도지사 선거 출마 뜻을 밝힌 전 후보 지지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1위로 나타난 문대림 후보(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현 제주공항 확장안에 대한 선호도가 43.5%, 2위 원희룡 후보(무소속) 지지층도 현 제주공항 확장안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44.0%로 가장 많았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 지지층은 현 제주공항 확장안을 선호한다는 답변 비율이 70.4%로 가장 높았다.

성산 제2공항 건설을 선호한다는 답변은 원희룡 지사 지지층이 3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문대림(24.1%), 고은영(21.3%), 김방훈(20.6%), 장성철(14.1%) 등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모두 현 공항 확장안이 우세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현 공항 확장 43.9%, 성산 제2공항 24.9%, 정석비행장 활용과 새 공항부지 확보 각각 10.5% 등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들은 성산 제2공항(37.5%), 현 공항 확장(30.5%), 정석비행장 활용(16.6%), 새 부지 확보(11.0%) 등 순으로 답변, 유일하게 성산 제2공항에 대한 답변 비율이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자들은 61.1%, 민주평화당 65.7%, 정의당 43.0%가 현 제주공항 확장 쪽의 손을 들어줬다.

# 지역‧연령대별로 고르게 ‘현 공항 확장’ 우세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 지역과 동부(조천‧구좌‧우도), 서부(애월‧한림‧한경‧추자) 읍면지역의 경우 현 제주공항 확장안이 각각 47.7%, 40.8%, 53.7%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서귀포시 동 지역과 서부 읍면지역(대정‧안덕)도 현 제주공항 확장안이 우세한 가운데, 서귀포시 동부 읍면지역(성산‧남원‧표선)에서만 성산 제2공항 건설이 적절하다는 답변 비율이 5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현 공항 확장이 적절하다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묻는 질문에는 ‘자가용‧승용차’ 75.2%, ‘대중교통’ 22.1%, ‘자전거‧도보 등 기타’ 2.7%로, 자가용‧승용차 이용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답변은 5명 중 1명 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자가용‧승용차 이용 비율이 86.2%, 88.6로 가장 높았다. 50~60대도 자가용‧이용차를 이용한다는 답변이 85.4%, 64.7%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다는 답변은 20대가 47.1%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도 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8년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무선 가상번호 61%, 유선 39% 비율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61%)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39%)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이었다. 응답률은 23.4%(총 통화 4361명 중 1020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의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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