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 노래주점서 불법체류 중국인 피살, 용의자 검거
신제주 노래주점서 불법체류 중국인 피살, 용의자 검거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4.2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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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범 있을 가능성 열어둔 채 수사 돌입
용의자의 범행 동기 및 자세한 사건 경위 조사 중
제주서부경찰서. ⓒ 미디어제주
제주서부경찰서.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시 신제주 모 노래주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2일 밤 9시 18분께 제주시 연동 모 노래주점 내에서 중국인 남성 A씨(30세)가 다른 중국인 남성 B씨(42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래주점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직후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병원으로 호송된 상태였고, 사건이 발생한 노래주점 룸 안에는 다량의 혈흔이 의자와 바닥에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호송된 B씨는 오후 10시께 사망했으며, 경찰은 주변 CCTV확보 및 탐문 수사를 통해 노래주점 출입자 인상 착의를 파악해 추적 수사에 돌입했다. 그리고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오늘(23일) 오전 8시 45분께 제주시 중앙로 인근 노상에서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

피의자 A씨와 B씨는 모두 한국에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검거 당시 “현장에 간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주변 CCTV 등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그 자리에는 있었다”고 말을 바꾼 뒤, 현재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 중이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가 있었던 룸 안에 3~4명이 함께 있었는데, 이들이 룸을 벗어난 시점은 알 수 없다”는 노래주점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룸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C씨를 찾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B씨와) 둘이 맥주를 시켜놓고 있는데, 갑자기 (룸에) 그 사람이 들어와서 사건이 났다”는 증언 외 구체적인 사항은 진술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목격자가 없다는 점, 피의자 A씨가 현장에 있다가 도주했다는 점, C씨 혹은 다른 공범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 등 모든 정황을 취합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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