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안내 매뉴얼 제작‧관심 표명 시 직접 방문 등 추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외국대학 유치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옛 탐라대 부지에 외국대학 유치를 위해 이달부터 설립 안내 매뉴얼을 제작, 지난 16일 한영 번역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달 중 기본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초에는 세게 100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유치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문 외국대학 설립 안내 매뉴얼을 해당 대학 등에 전자우편으로 발송하고 관심 표명 시 전화 통화 및 상호 방문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앞서 옛 탐라대 부지를 대상으로 한 외국대학 설립 문의가 있었다.
하지만 중국계는 자국 국내법과 교육 관련 부처 특성상 외국에 직접 설립이 불가해 종료됐고 그 외 국가에서는 (제주도가 판단하기에) 지명도가 떨어지는 학교의 설립 가능 여부 문의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제주도는 외국대학 직업 유치에 나서면 행정당국이 공신력을 가지고 유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전보다 나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한번 임대 시 장기간 사용하게 돼 도민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대상을 물색해야 한다”며 “직접 유치 활동은 기다림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옛 탐라대 부지(토지 2필지 31만2217㎡, 건물 11개동 3만316㎡)를 동원교육학원으로부터 2016년 415억여원에 매입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