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6:27 (금)
70대 노부부, 3억여원 든 가방 분실했다가 되찾은 사연
70대 노부부, 3억여원 든 가방 분실했다가 되찾은 사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4.19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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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치경찰단, 지난 18일 제주공항에서 가방 찾아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70대 노부부가 제주국제공항에서 3억700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분실했다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되찾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 제주공항 렌터카 주차장에서 거액의 현금과 수표가 든 가방을 분실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노부부가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쓰려고 현금과 수표 3억7000만원을 가방에 넣어 서울에서 갖고 내려왔다가 잃어버렸다는 신고 내용이었다.

이에 당시 대합실 내부 순찰중이던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 조성인 경장과 강주현 경장은 이들 부부로부터 이동 동선에 대한 얘기를 듣고 동선을 따라 수색한 끝에 렌터카하우스 통로 구석에 있는 가방을 찾아냈다.

노부부는 큰 돈을 찾게 돼 고맙다면서 사례하려고 했지만, 조 경장 등은 이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복숙 관광경찰과장은 “공항에서 구내도로나 주차장에서 물건을 그대로 두고 탑승, 출발하면서 유실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서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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