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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발족 … 19일 오전 첫 회의
제주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발족 … 19일 오전 첫 회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4.19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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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 4차 산업혁명 ‘테스트베드’로 최적” 강조
‘4차 산업혁명 미래유망산업 육성 추진단’ 신설 방침도 피력
제주특별자치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가 19일 오전 11시 도청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가 19일 오전 11시 도청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주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선도적으로 이끌 ‘4차산업혁명위원회’ 구성이 완료돼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위촉식과 함께 제1차 정기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한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기술 혁신, 행정 혁신, 산업 혁신, 규제개혁 등 각 분야별 도내‧외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 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 대응 정책’과 궤를 같이 하면서 제주의 4차 산업혁명 모델을 설계하고 스타트업 육성 등 도내 산업 생태계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연구개발 및 창업 투자 활동을 전면 보장하는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 등을 검토, 규제 개혁 등을 통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5년 단위로 수립되는 ‘4차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매년 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하고 추진상황을 점검, 4차 산업혁명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및 인력 확보방안 등을 결정하게 된다. 위원들의 임기는 2020년 4월 18일까지 2년이다.

원희룡 지사가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위촉식을 겸한 첫 회의에 앞서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출범하는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 4월 4일 제정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련 전문가 20명이 주도하는 싱크탱크 성격의 위원회”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제주는 4차 산업혁명 ‘테스트 베드’로 최적의 장소”라면서 새로운 산업을 시작했을 때 기존 산업과 이해가 크게 상충되는 규모의 경제가 없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이에 그는 “섬 특성상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면서 제주의 새로운 성장과 도민소득 증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목표를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출범하는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민간 주도로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 미래유망산업 육성 추진단’을 신설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추진단 조직의 형태를 묻는 질문에 “상설 조직으로 가게 될 거다”라면서 “도청 부서는 지원 역할을 맡아 도내외 관련 분야 대표성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설기구가 집행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절한 추진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도 이와 관련, 하반기 조직 개편과 연계해 조직 신설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다음은 제주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명단.

△도내 당연직=원희룡 지사, 이중환 도 기획조정실장, 오승식 도교육청 교육국장

△의회 추천=김민철 제주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고태호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도외 위촉직=한재선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소장, 권현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혜주 KT빅데이터사업지원단 상무, 최성진 한국스타트업협회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구태언 테크엔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최도인 METTA 기획컨설팅 본부장, 박정아 현대카드 팀장, 김석기 동양대 교수

△도내 위촉직=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허영호 (재)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양지선 서귀포교육발전기금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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