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4:38 (화)
㈜오름열기구 “저공비행 중 급하강 불행한 사고 안타까워”
㈜오름열기구 “저공비행 중 급하강 불행한 사고 안타까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4.1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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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추락 사고 공식 사과 “사고 수습에 최선 다하겠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12일 오전 추락 사고를 낸 열기구 업체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주)오름열기구 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제주
(주)오름열기구 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제주

㈜오름열기구는 이날 공식 사과문을 내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오름열기구는 “이날 오전 8시께 열기구가 물영아리 인근 착륙 중 돌풍에 의한 사과 발생했다”며 “30분간 안전비행을 하다 사고 20분 전 돌풍을 느꼈고 저공비행을 하며 착륙 중 급 하강해 1차 충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충격 때 열기구를 벗어난 탑승객은 검진 후 모두 퇴원했다”며 “나무와 충돌할 때까지 열기구에 있던 탑승객은 열상, 골절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또 “김종국 오름열기구 대표가 1차 충격 뒤 안전한 착륙을 위해 승객을 안심시키고 열기구 상단 캐노피를 열어 조종간을 끝까지 잡다 결국 명을 달리했다”고 이야기했다.

오름열기구는 “지난해 5월 사업을 시작해 기상상황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 시 비행을 취소했고 이에 따른 예약고객의 민원이 적지 않았지만 안전을 최우선을 운영해왔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기상상황 체크를 위한 전문적인 기상관측 장비 투자를 꾸준히 해오고 있었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사고가 생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름열기구는 이에 따라 “오늘 사고로 인해 큰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탑승자와 가족들에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오름열기구 측의 열기구는 이날 오전 조종을 맡은 김종국 대표와 탑승객 12명을 태우고 제주시 조천읍 와산체육공원을 출발, 물영아리 인근에 착륙 중 추락해 김 대표가 숨지고 탑승객들이 다치는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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