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고사 부활 포함, 내신100% 고입제도 원점 재고할 것” 주장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올해부터 도내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된다. 고등학교 지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내신 100%를 반영해 선발하겠다는 것이 제주도교육청의 입장이다.
2019학년도부터 변화할 도내 고입제도에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가 “원점에서 재고할 것”을 주장했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12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합고사 부활을 포함해 내신 100% 고입제도를 원점에서 재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내신 100%의 고입제도는 전체 학부모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은 일방통행식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내신 100% 고입전형이 전국적인 흐름이라고 주장했던 도교육청 및 이석문 現 교육감에 대해 “제주지역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김광수 예비후보는 “학부보와 아이들이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교가 있는데, 현재는 모두를 수용할 수 없는 구조다”라며 “이러한 구조를 먼저 바꿔 놓고 내신 100% 고입전형을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라고 말했다.
연합고사 부활로 경쟁 심화와 읍∙면∙동 간 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김광수 예비후보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안’에 불과하지만 연합고사를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으로 대체하는 방법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제주도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문제은행을 만들어, 그 안에서 문제를 출제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평가의 신뢰도다. 평가의 공정성을 가장 중요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