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서 밭 주인이 “뉴스에서 본 사람” 신고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노인이 실종 신고 닷새 만에 발견됐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실종 신고된 송모(78)씨가 이날 오전 9시 12분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송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집에서 나간 뒤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다음날 아들이 실종신고를 했다.
송씨는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밭을 걸어가다 이를 본 밭 주인이 112에 "뉴스에서 본 사람이 밭을 걸어가고 있다"고 신고하며 발견됐고, 구좌파출소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송씨를 확인했다.
송씨는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11일 송씨에 대한 수색을 공개로 전환하고 사진 등을 도내 언론 등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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