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7:39 (금)
“원희룡 탈당, 선거 유불리 계산 철새 정치일 뿐”
“원희룡 탈당, 선거 유불리 계산 철새 정치일 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4.10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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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제주도당 논평 “개혁, 보수혁신 주장할 자격 없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지사의 탈당 기자회견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유‧불리를 계산한 기회주의, 철새정치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원 지사가 평소 자신의 방향성을 ‘보수 혁신’이라고 말해왔다는 점을 들어 “탈당이 보수혁신의 방향성을 지키거나 찾기 위한 것인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가 생각하는 보수혁신, 혹은 개혁정치 측면에서 바른미래당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면 탈당은 최소한 2월말 이전에는 했어야 했다고 탈당 시기에 대한 문제를 짚기도 했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오늘 원 지사의 탈당은 지난 2월 13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이후 두 달이 다 된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지방선거에서의 유불리를 계산한 기회주의, 철새 정치일 뿐이다. 통합 이후 두 달이나 지난 시점에 와서 당 지지율이 정체돼 어렵고 선거에 불리하니까 탈당하는 것임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정치 입문 이후 줄곧 정당정치 틀 속에서 정치를 해왔던 원 지사가 이날 탈당 입장을 밝히면서 ‘현재의 특정 정당에 매이지 않고 당파적인 진영의 울타리도 뛰어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바른미래당은 “원 지사가 해왔던 정당정치 활동 자체를 역설적으로 전면 부정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원 지사의 오늘 탈당은 자신의 정치적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구태정치일 뿐”이라면서 “기회주의, 철새정치로는 개혁정치든 보수 혁신이든 어떤 가치도 이뤄낼 수 없다. 원 지사는 더 이상 개혁정치, 보수혁신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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