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 강당에서 국내외 군사기지 현지조사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평화특위는 정부와 해군, 제주도가 주장하는 해군기지 관련 제반사항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필리핀과 일본 오키나와, 국내는 평택, 진해, 부산을 순회하며 해군기지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평화특위는 이번 현지조사에서 나타난 해군기지로 인한 환경오염 사례와 해군기지가 설립된 이후에도 분쟁과 마찰의 계속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현장을 신자들과 제주도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날 보고회에는 윤용택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도 참석해 지난달 서귀포시, 해군측 관계자들과 동행했던 해군기지 현지시찰 결과에 대해서 발표한다.
이와관련 천주교 제주교구 관계자는 "국내외 군사기지 현지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군사기지로 인한 여러가지 환경오염 사례들을 체험했다"면서 "천주교 신자들만이 아니라 제주해군기지 건설문제에 관심있는 제주도민들이 참석해서 해군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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