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달라진 고입전형 “내년 고입 선발고사 폐지된다”
달라진 고입전형 “내년 고입 선발고사 폐지된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4.09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발고사 폐지, 개인석차백분율 100% 반영하여 선발
특정 지역 고등학교 지원 쏠림 현상 막을 수 있을지 관심
제주도교육청이 22일 다문화 유치원 운영 등 올해 다무화 교육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미디어제주
제주도교육청이 2019년 달라진 고입전형을 발표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내년 고입전형에 대한 제주도내 학부모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19학년도 달라진 고입전형을 발표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고입 선발고사 폐지다. 내년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에 의한 개인석차백분율을 100% 반영해 선발하게 된다. 내신 성적만을 반영한 고입전형방식이 읍∙면지역 학생들의 동지역 고등학교 지원 쏠림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발고사 폐지로 평준화고, 비평준화고, 특성화고 지원 시 전형료가 없어졌으며,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경우에만 7000원~2만원 내외 전형료가 있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교사추천제는 폐지되었으며, 과학고는 예외다.

내신성적산출 기준일도 바뀐다. 1회 기준이었던 산출일은 내년부터 총 2회로 나누어 산출한다. 전기고등학교 전형 내신성적은 오는 11월 14일, 후기고등학교 전형 내신은 12월 7일을 산출일로 삼는다. 봉사, 동아리, 독서활동 등의 비교과 성적은 전기∙후기학교 모두 11월 14일 기준으로 산출하며, 이때 출석점수는 제외한다.

고입 전형에 대한 전기∙후기학교 구분도 새롭게 나뉜다. 전기학교에는 특수목적고(제주과고), 일반고 특수목적학과,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과가 속한다. 후기학교에는 일반고 보통과와 특수목적고가 속하는데, 이때 제주외고는 후기학교로 구분된다.

제주외고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주목할 변화도 있다. 제주외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경우, 기존 지원자 미달의 일반고에 임의배정되는 방식에서 내년부터는 추가모집학교에 직접 접수해야 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는 일반고에 지원해서 떨어진 학생과의 형평성을 위해 마련된 방침으로 보인다.

내신을 잘 받기 위해 특정 학교로 지역을 옮기는 학생이 있을까 우려하는 목소리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읍∙면지역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동일한 읍∙면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게 적응 차원, 교육환경 차원에서 좋다고 생각한다”며 “전국적으로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있다. 그간 있었던 제주도내 읍∙면지역 학생의 동지역 쏠림현상 또한 줄어드는 추세다. 이러한 움직임을 보면 내신을 잘 받기 위해 지역을 옮기는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