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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70주년 국민문화제, 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4.3 70주년 국민문화제, 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4.06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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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끝나지 않는 노래’ … 안치환‧전인권 등 출연
오후 3시 명동성당에서 4.3 70주년 추념 미사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촛불혁명의 성지가 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주 4.3 70주년을 기념하는 국민문화제가 열린다.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기념사업위원회는 7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북광장에서 ‘제주4.3항쟁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를 개최한다.

‘70년, 끝나지 않는 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국민문화제는 1부 ‘4.3 잠들지 않는 노래’와 2부 ‘평화콘서트’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사우스카니발의 무대를 시작으로 이번 국민문화제를 위해 만들어진 ‘4.3 프로젝트 밴드’ 공연과 4.3의 아픔을 마임으로 표현한 ‘일어나요, 할망’ 등 공연이 이어진다.

민중가수 최상돈이 4.3평화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애기 동백꽃의 노래’와 ‘잠들지 않는 노래’에 이어 12명으로 구성된 4.3 프로젝트 밴드는 ‘항쟁의 역사를 부른다’는 주제로 무대에 선다.

또 극단 경험과 상상은 4.3의 도화선이 됐던 1947년 3.1절 기념대회가 열린 제주시 관덕정 광장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순서에서는 안치환과 자유, 멜로망스, 전인권 밴드가 출연할 예정이다.

낮 12시부터는 식전행사로 제주와 서울의 인디밴드 공연 ‘혼디 부르게, 바당의 노래’가 진행된다. 마로, 섬 플레이버, 어쩌다밴드, 디오디오, 묘한, 정흠밴드, 극도, 레이지본, 씨없는수박김대중, 3호선 버터플라이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 명동성당에서는 제주4.3 70주년 추념 미사가 봉헌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집전하는 이날 미사 강론은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가 맡는다.

특히 오후 4시30분에는 제주4.3유족회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 70주년 검국민위원회가 공동으로 ‘4.3 학살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미 대사관에 공개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6일 오후 7시30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소설 <화산도>의 저자인 소설가 김석범씨와 <순이삼촌>의 소설가 현기영씨가 만나 ‘4.3을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대담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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