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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의 또 다른 도전…소지섭x박신혜 '숲속의 작은 집'은 어떤 모습일까
나영석 PD의 또 다른 도전…소지섭x박신혜 '숲속의 작은 집'은 어떤 모습일까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4.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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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작은 집' 소지섭-박신혜 [사진=CJ E&M 제공]
'숲속의 작은 집' 소지섭-박신혜 [사진=CJ E&M 제공]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 두 톱 배우가 나영석 PD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그리고 그의 터치로 예능인이라는 옷을 한 겹 덧입게 됐다. 손만 닿았다 하면 흥행하는 나영석 PD와 소지섭, 박신혜가 만난 ‘숲속의 작은 집’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6일 밤 tvN에서 첫 방송될 ‘숲속의 작은 집’은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 콘셉트 예능으로, 제주도 숲속의 작은 집에서 나홀로 살이를 즐기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신규 예능 프로젝트다. 산 속 아무도 살지 않는 곳에 들어가 오프 그리드(전기 시설이 제공되지 않은 곳에서 독립적으로 자가발전하며 자생하는 시스템) 삶을 추구하며 사는 모습을 리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앞서 ‘꽃보다’ ‘삼시세끼’ ‘윤식당’ 시리즈 등 힐링 예능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인 바 있다. 나영석 PD만의 색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늘 ‘여행’ ‘힐링’ 두 가지 키워드가 녹아있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그가 보여줬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인물을 낙점했다. 이서진, 윤여정, 정유미 등이 아닌 뉴 페이스로 소지섭, 박신혜를 투입해 색다르고 독특한 콘셉트를 구상했다.

소지섭과 박신혜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는 정통 배우다. 작품 홍보차로 간간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긴 하지만 고정 예능 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나영석 PD는 왜 두 사람을 새로운 예능 프로젝트에 합류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소지섭은 최근 첫 번째 시즌을 종료한 MBC ‘무한도전’ 속 다양한 특집을 통해 큰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러나 그가 일정 기간동안 출연하는 고정 예능 프로그램은 ‘대한해협’ 이후 18년만이다. 나영석 PD는 “소지섭 씨가 재미없는 분은 아니다. ‘숲속의 작은 집’은 누가 그 숲에 살 때, 어떤 미션을 굉장히 괴로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오히려 이 삶을 조금 부족하지만 그 안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출연하길 바랐다”면서 “소지섭 씨는 불평불만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이게 힘든거냐’고 되묻더라. 괴로워하지 않고 어느 정도 즐기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실제로 현재도 촬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영석 PD는 “소지섭 씨는 거의 스님의 삶”이라고 답하며 ‘숲속의 작은 집’이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 가장 부합하는 출연자라는 확신을 거듭 드러낸 바 있다.

소지섭 역시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보시는 분들에게 힐링이 되고 행복감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면서도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도전을 해보자는 나영석 PD님의 말에 공감이 됐다”며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박신혜는 나영석 PD가 이번 프로그램의 존폐여부를 가를만큼 가장 중요한 출연진이었다.

나 PD는 “박신혜 씨는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박신혜 씨를 염두에 두고 섭외 전화를 드렸는데 만약 하지 않겠다고 하면 프로그램을 접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30분만에 흔쾌히 하겠다고 연락이 직접 왔다. 그때 제작진이 용기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나영석 PD는 ‘미니멀 라이프’에 부합하는 소지섭과는 반대로 미니멀리즘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는 박신혜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 중 하나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렇듯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두 배우가 각자의 방식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연 나영석 PD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다소 낯선 소지섭과 박신혜의 숨은 매력을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예능 흥행 보증’ 나영석 PD의 새로운 페르소나가 ‘숲속의 작은 집’을 통해 탄생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숲속의 작은 집’은 ‘윤식당2’ 후속으로 6일 밤 9시 50분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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