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후보측, 문대림 후보 ‘정체성’ 문제 지적
김우남 후보측, 문대림 후보 ‘정체성’ 문제 지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4.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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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기 대변인 논평 “2010년 선거 때 무소속 우근민 후보 도왔다”
원희룡 도정 인수위 자문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참여한 전력도 지적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이 문대림 예비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 미디어제주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이 문대림 예비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김우남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 양자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김 예비후보측이 이번에는 문 예비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측의 고유기 대변인은 5일 ‘문대림 예비후보의 정체성을 묻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우선 문 후보가 과거 소속 정당 후보를 지원하지 않고 무소속 우근민 지사 후보를 도왔던 전력을 들춰내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당원들 앞에서 사과하고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원희룡 제주도정 인수위원회에 상임고문으로 참여했던 이력을 문제삼기도 했다.

고 대변인은 먼저 “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중앙당이 도덕성 문제를 이유로 우근민 후보에 대해 공천 부적격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면서 당시 우근민 후보가 이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문 예비후보가 우 후보를 도운 사실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그런 문 예비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또 우근민 전 지사의 도움을 받아 선거에 나서고 있다”며 우 전 지사가 중앙당 방침에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던 전력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에 입당, 얼마 전까지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다는 점을 들어 “이는 문 예비후보가 내세우는 적폐 청산, 촛불 완성의 논리가 진실성을 결여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가 2012년 총선 때 중앙당 공천방침에 불복,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전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고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가 원희룡 도정의 인수위에 ‘자문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이름을 올린 점에 대해서도 “해당행위의 연장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문 예비후보가 ‘인수위 자문위원회라기보다 도정 자문위로 알았다. 전직 지사와 도의회 의장 등이 모두 일괄적으로 참여한다는 취지로 수락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그는 “당시 15명의 자문위 상임고문에 민주당 출신 전직 도의회 의장 자격으로 참여한 인사는 문대림 예비후보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출신 전직 도의회 의장이 모두 6명이지만, 이들 중에 전직 의장 출신 자격으로 자문위 상임고문으로 참여한 인사는 문 후보 한 명 뿐이었다는 것이다.

고 대변인은 또 2014년 당시 민주당 도지사 후보였던 신구범 전 지사가 선거 직후 원희룡 당선인의 인수위원장직을 수락한 데 대해 이듬해 2월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이 ‘당원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한 사례를 들어 “이처럼 당 정체성 논란이 일었던 엄중한 국면에서 인수위 중요 직책에 이름을 올린 행위는 문 예비후보의 당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라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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