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3:19 (목)
“오라관광단지사업 ‘차관’ 2조원도 자기자본”
“오라관광단지사업 ‘차관’ 2조원도 자기자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4.0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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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C㈜ “검증 과정 구체화 위해 자본금-장기 차관 구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최대 투자 규모인 5조원대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자 JCC㈜ 측이 애초 계획에서 밝힌 자기자본에 차관(FDI) 조달이 포함된데 대해 해명했다.

JCC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관(FDI)도 자기자본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JCC는 앞서 지난해 6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심사 당시 총 투자액 5조2000억원 중 3조400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열린 오라관광단지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에서는 자기자본을 1조2000억원으로, 나머지 2조원은 차관(FDI)으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JCC는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해외 기업이 한국에 투자 시 통상 자본금과 5년 이상 장기차관을 포함하는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도 자기자본 성격이 강한 투자 자본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검증에서 자기자본의 성격을 구체화하는 것이 검증 과정에서 해외기업의 투자 자본을 이해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 애초의 자기자본을 자본금과 ‘5년 이상 장기 차관’으로 구분했다”고 부연했다.

JCC 관계자는 “이번 자본검증위원회에 제출한 재원조달계획에 대해 단지 자기자본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했을 뿐 투자이행에 대한 의지와 내용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자본검증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에서 ▲JCC 모그룹 차원이 확약(보증) ▲모그룹의 해외투자사례 ▲최근 부동산 시세 고려 분양수익 산출 자료 ▲자기자본 및 차관 변경사유, 조달방안 ▲부채 조달계획 ▲지역상권 피해 보상 방안 ▲개발이익 배분 방안 ▲환경피해 보완 및 보전 방안 등을 사업자(JCC) 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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