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팬클럽 팟캐스트 제작‧배포 선거법 위반 의혹”
“원희룡 지사 팬클럽 팟캐스트 제작‧배포 선거법 위반 의혹”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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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예비후보 “선거 의식한 ‘작업’ 의심 사기에 충분하다” 지적
“집무실에서 선거 쟁점‧인물론 중심 영상 제작 … 道 지원여부도 밝혀야”
원희룡 지사의 팬클럽 '프랜즈원'이 제작, 배포하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허수경의 단팟방' 첫 화면. / 사진=팟캐스트 동영상 화면 캡처
원희룡 지사의 팬클럽 '프랜즈원'이 제작, 배포하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허수경의 단팟방' 첫 화면. / 사진=팟캐스트 동영상 화면 캡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3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팬클럽 ‘프랜즈원’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선관위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한 라디오 방송 대담 프로그램에서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내용에 대해 선관위 차원의 조사를 논평을 통해 요구한 것이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해당 방송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의 팬클럽 ‘프랜즈원’이 방송인 허수경씨가 진행하는 ‘허수경의 단팟방’이라는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원 지사 인터뷰를 시리즈물로 기획, 진행하고 이를 인터넷상에 유포했다고 밝히면서 팟캐스트를 처음 제안한 이 모씨가 팬클럽의 대표로 선관위에 등록된 인물이고, 방송인 허수경씨 또한 팬클럽의 회원이라고 소개했다”고 방송 내용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팟캐스트 채널이 개설된 시점은 2월 11일경으로 확인되고 있고, 이 채널을 통해 4편의 인터뷰 영상이 촬영돼 온라인상에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련 동영상 중 집중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부분을 14편의 ‘영상 클립’으로 별도 편집‧제작해 제공한 데 대해 김 후보는 “이 동영상이 단지 순수한 도정 홍보 의도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는 의혹을 더욱 부추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또 “방송에서 지적했듯이 선거 판도를 좌우할 거대한 유권자층인 여성과 청년층을 겨냥한 내용이 만들어지거나 만들어질 예정이라는 점, 쟁점이 되는 쓰레기‧대중교통 사안을 다루고 있다는 점, 플랫폼을 통해 배포되는 기존 팟캐스트 동영상들과 달리 동영상 포털 채널을 통해 직접 배포한 점 등은 선거를 의식한 ‘작업’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동영상 인터뷰가 지난 1~2월까지 두세차례에 걸쳐 원희룡 지사의 집무실에서 촬영됐다는 점을 문제삼기도 했다.

김 후보는 “비록 아직 도지사 신분이라고 하지만 원 지사가 공직선거법상 출마가 유력한 후보자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동영상 인터뷰 제작 과정에서 제주도의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원 지사의 보좌관인 라민우 실장이 밝힌 것으로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하지만 김 후보는 “방송에서는 팟캐스트 제작에 필요한 촬영 장비와 조명, 소품과 편집 비용 등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소요될 것이라려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라민우 실장이 밝힌 대로 도민들의 궁금증을 지사가 직접 밝히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지원은 없었다는 것은 의혹을 비중을 키운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원 지사의 공식 팬클럽에 의해 도지사 집무실에서 4차례에 걸쳐, 그것도 선거의 쟁점 사안과 원 지사 인물론을 내용으로 만들어져 동영상 포털에 직접 배포된 사실은 선거법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도 차원의 지원 여부도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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