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검증 회피, 원 지사에 재선 헌납하는 결과”
“문대림 검증 회피, 원 지사에 재선 헌납하는 결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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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예비후보 성명, 문 후보에 예비후보직 사퇴 촉구
박희수 예비후보.
박희수 예비후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29일 성명을 내고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최소한의 덕목과 요건을 상실했다”면서 예비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성명에서 “문 후보도 주창했던 ‘적폐 청산’과 ‘촛불혁명의 지역적 완성’이 절실한 시대적 요청이지만 개혁 주체가 도덕성이 전제되지 않은 수많은 정책과 미래비전은 구호에 그치며 도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고위 공직자의 도덕성은 위‧적법의 법리적 판단 이전에 도민들 마음 속에 새긴 가치기준과 도덕적 잣대에 얼마나 부합하고 신뢰감을 주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문 후보가 각종 의혹과 숱한 추문에 휩싸인 이유는 차기 인물로 도민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는 방증이지만 명쾌한 해명을 못한 상태로 오히려 ‘청와대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는 권위주의적인 태도로 자신의 결백을 강변, 불법적인 행위는 없다는 취지의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제주도지사로서 부적격한 인물임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공세를 폈다.

이어 그는 “사법적 판단을 떠나 문 후보는 유리의성 주식 취득과 송악산 땅 거래를 통해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운 거액을 벌어들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지위 활용, 비정당성, 위법성이 의심되는 여러 정황 등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제주지사가 갖춰야 할 도덕적 자격을 잃은 지표를 가리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도덕성 검증을 회피한 문 예비후보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자가 될 경우 원 지사에게 재선을 헌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설령 그가 지사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안은 채 어떤 일을 할 수 있으며, 도민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민주당 중앙당 공천위원회에 “중앙당 차원에서 문 예비후보에 대한 철저한 도덕성 검증을 통해 도민과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중앙당의 의견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제주도민의 추상같은 명령은 도민의 뜻을 받들어 촛불을 높이 들고 외쳤던 적폐 청산과 깨끗한 제주도정 실천”이라면서 문 후보에게 대의를 위해, 적폐 청산의 시대적 요청을 엄수하기 위해, 도민들의 미래를 위해, 깨끗한 제주도정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민주당을 위해 사퇴하는 대승적 결단의 ‘아름다운 선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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