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 4.3 특별논평 “실체가 없는 상생과 평화는 거짓”
고은영 후보 4.3 특별논평 “실체가 없는 상생과 평화는 거짓”
  • 홍석준
  • 승인 2018.03.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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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배지에 역사적 의미 부여해 한국사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고은영 예비후보
고은영 예비후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고은영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가 두 번째 4.3 관련 특별 논평을 통해 4.3 당시 예비검속자들과 수형인들을 공평하게 다시 재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은영 선본은 29일 논평에서 4.3 토벌작전을 수행하던 박진경 대령을 총살한 문상길 중위가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을 당시 최후진술을 통해 “이 법정은 미군정의 법정이며 미군정장관 딘 장군의 총애를 받은 박진경 대령의 살해범을 재판하는 인간들로 구성된 법정”이라고 말한 부분을 들어 ‘4.3이 인간의 법정에서 공평하게 평가됐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특히 고은영 선본은 “7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감이 가지는 상징성에 더해 ‘역사적 상징성’까지 논할 수 있느냐”며 아직 4.3의 실체조차 규명되지 못했는데 역사적 상징성을 이야기하기는 어렵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고은영 선본은 “4.3 70주년에 가장 중요한 사업은 4.3을 어떻게 규명하고 서술할 것인지, 한국 역사에서 4.3을 어떻게 규명하고 서술할 것인지, 당시 시대 상황에서 일어난 제주의 사건을 역사적으로 규명하는 사업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4.3특별법을 제주만의 평화헌법으로 만들어 군대가 아닌 인권과 평화가 자리잡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 후보는 “도민들의 가슴에 달린 동백꽃 배지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해 한국사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하는 것이 도민 가슴의 동백에 숨결을 불어넣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역 정치권에서 대통령에게 요구해야 할 사항은 4.3의 역사적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꼭 필요한 당시 미군의 역할을 밝히기 위해 미국 정부의 협조를 구하고 제주에서 다시는 공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래서 진정한 평화의 섬이 될 수 있도록, 군대가 없는 비무장의 섬이 되도록 군대를 철수하고 특별법을 통해 제도화해달라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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